[단독]주한 우크라 대사 “尹 대통령 와 주세요”…첫 공개 요청

2023-02-21 353



[앵커]
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예고 없이 방문해서 전 세계가 깜짝 놀랐는데요.

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오늘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.

이렇게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

정다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
[기자]
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처음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.

서방과 함께 변함없는 지지를 상징했고 5억 달러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도 약속했습니다.

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.

공개적인 방문 요청은 처음입니다.

[드미트로 포노마렌코 /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]
"윤석열 대통령이 (우크라이나에)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. 민주주의 국가 리더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."

앞서 키이우 방문 의사를 밝힌 기시다 일본 총리는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 초청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

포노마렌코 대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일본을 찾는다면 한국도 방문하게 될 거라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.

그러면서 우리 정부에 바라는 것은 여전히 군사적 지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
[드미트로 포노마렌코]
"불행히도 아직 한국 측에서 (무기 지원 관련) 긍정적 답변을 못 받았습니다. 스웨덴도 법을 바꿔 무기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."

출구가 보이지 않는 전쟁이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도 다시 다졌습니다.

[드미트로 포노마렌코]
"러시아는 전략적으로 전쟁에서 실패할 겁니다. 우크라이나를 정복할 수 없습니다."

전쟁 직후 채널A가 1층 오픈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우크라이나 지원 캠페인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.

[드미트로 포노마렌코]
"두 개의 화면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."

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

영상취재 : 김기열 강승희
영상편집 : 김태균


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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